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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s

클래식 렌즈의 미학, Leica 50mm Summicron F2.0 Rigid

라이카렌즈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개방조리개에서도 아주 높은 수준의 광학적 성능과 뛰어난 사진을 표현해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Rigid는 엄격한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50mm 크론 렌즈의 성격에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다.
클래식 렌즈의 한 축을 5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관리만 잘이루어진다면 100년도 문제없을 가공할 위력을 지닌 렌즈, 그 모양새도 독특하여 라이카 엠 모델에 물려 있는 모습을 보면 기계에 아름답다 라는 말을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정도로 미학적 수준이 높다고 해야 할 것이다.



리지드는 전기형(왼쪽)과 후기형(오른쪽)으로 나누어지는데, 침동식과도 동일한 광학 설계를 가졌지만 경통이 고정된 것 외에는 차이는 없다.
외관상 조리개링이 전기형이 조금 더 가늘고 코팅에 차이가 있는데 전기형은 퍼플 코딩, 후기형은 앰버 코팅 그래서 후기형이 전기형보다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준다고는 하지만 결과물인 사진을 놓고 봤을 때 솔직히 코팅의 차이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다만 느낌으로 봤을 때 전기형은 좀 더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 후기형은 따뜻한 느낌이라고 할 뿐 실제로 두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섞어 놓고 전후기형을 구별하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구분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라이카 렌즈 중에 바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렌즈를 곱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리지드를 곱을 것이다.

50mm Summicron F2.0 1st 사양
생산 시기: 1956~1968
최대/최대 조리개 : F2/F16
렌즈 구성 : 6군 7매
최소 초점 거리: 1m
조래개 날수 : 10매
필터사용:E39
무게: 260g

침동식과 동일한 광학 설계를 가졌지만 경통이 고정되었다. 35밀리 6군8매와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렌즈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견해에 공감한다. 거리계 링의 모양으로 흔히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눈다.

또 다른 전후기 분류법중 하나가 코팅에 대한 것인데 전기의 경우 짙은 청색 기운이 도는 코팅이고 후기형으로 가면서 앰버(금색 기운)가 많이 도는 색으로 바뀐다.

혹자는 후기 코팅이 더 단단하다고 하는데 기술적 근거는 없다. 대개 190만 번대 중반부터 확연한 코팅의 차이가 있다.


먼저 발매된 침동식과 동일한 구조를 갖는 경통 고정식 리지드, 50년이 넘은 렌즈지만 이미 최초 설계부터 광학적으로 완벽함에 가까운 구조를 가져, 즈미크론만의 샤프한 이미지와 풍부한 표현력은 현행 렌즈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 쁜더러, 특히 흑백 표현력에서는 발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재미 있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소개한다.

라이카의 과거 코팅 기술은 칼 자이스에 비하면 정말 ㅄ이라 할만큼 형편 없다.
비눗물에 지워 없어지는 카메라 렌즈 코팅을 본적 있는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렌즈에 가득 끼여있는 헤이즈를 보고 경악 해본적이 있는가?
그것이 라이카 올드 렌즈의 세계이다..
내가 뭐 수많은 라이카 렌즈를 써본것도 아니라 뭐라 할말이 없지만....
그걸 보고 라이카의 명성이나 신화 같은게 뻥튀기 된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든것은 사실이다..

위의 글을 보고 많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산 렌즈를 직접 분해해서 비눗물로 닦았더니 코팅이 살아졌다.
오만원 주고 산 안경렌즈도 가끔은 비눗물로 세척을 해주는데, 5년 정도 사용하니 크리닝 기스는 있어도 코팅은 살아 있다. ㅎㅎ
라이카 클래식 렌즈들이 코팅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 일지는 몰랐다.
물론 반세기 이상을 버터 온 렌즈가 제대로 된 사진을 뽑아준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해야겠지만, 전설, 신화, 심지어는 공기가 찍힌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라이카를 사용하고픈 사람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자극해서 이성적인 판단을 저해하고 중고 가격을 부추기는 일들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본 어떤 렌즈 보다도 세련된 외관을 가진 리지드는 50년 전 이와 같은 광학적 설계와 뛰어난 성능과 함께 다양한 맛을 선사해준 측면에서 분명 좋은 렌즈다.
역광에서의 빛의 산란을 제대로 컨트롤 하기 상당히 어려운 렌즈이고 이론과 의도에서 벗어나는 사진들은 종종 아쉬움과 새로운 도전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렌즈일 것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제대로 된 렌즈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극을 달리는지도 모르겠다.
카메라도 자신이 선호하는 기준에 따라 누구는 좋다고 하지만 그 기준이 모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렌즈의 경우는 더욱 그 평가의 기준이란 것이 모호하고 결과물을 바라보는 느낌과 시선에 따라 호불호가 나누어 지는 경우가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여 양파껍질 벗기듯 알아가는 재미가 중요할 것이며 세상의 모든 이치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지 다른 사람의 말과 말이 구전되고 부풀려진 것에 현혹돼서는 안될 것이다.
아무런 경험도 느낌도 노력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빌려서 지면을 채우는 일이 쉬워서 클래식 렌즈들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필자의 렌즈에 대한 글도 재미와 참고로만 받아주었으면 한다.

클래식 렌즈들의 색감은 현대의 세련된 색재현 능력을 가진 렌즈와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좋은 빛을 만나면 상당히 구성진 색감을 재현해 내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70년대 영화에서 보여지는 오렌지색과 초록의 촌스러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좋은 빛을 만나면 세련됨과 촌스러움의 미묘한 색감의 재현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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