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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LEICA CM 

CM(Compact M)은 기존의 M 시리즈보다 결코 컴팩트하지 않다. 두께는 오히려 기존의 M에 비해서 더 두껍다.
CM이 P&S(Point & Shot)계의 럭셔리 카메라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는 40mm Summarit 렌즈가 주는 따뜻하고 투명한 사진 때문이 아닐까 싶다.
CM의 경우 기존의 미니룩스와 같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촬영 정보로 연두색 점등만이 전부였던 미니룩스에 비해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을 제공함으로 촬영에 안정감과 신뢰감을 준다.

Leica CM Technical Date
렌즈 :  LEICA SUMMARIT 40mm/f2.4 (4군 6매)
뷰 파인더 : -3.0~+1DPT 디옵터 보정
뷰 파인더 배율 : 0.4x
초점 범위 : 0.7~무한대
노출 모드 : 자동 flash, 점목 현상 방지,slow,flash off,장시간 노출
노출 방식 : 2-zone metering sensor
노출 보정 : -2 EV~+2 EV 1/3 EV steps
초점 모드 : Autofocus, manual focusing
셔터 속도 : 30초~1/1000초
LCD 창 : Data 프레쉬 기능, 노출보정, 베터리 상태, 셀프 타이머, 수동 초점, 날짜 시간, warning if not DX-coded
Metering memory 반셔터 시, 촛점과 노출 측정값 기억
Date printing 날짜,시간, 필름 date 기록
셀프 타이머 : 2초, 10초
밧데리 : 3V 리튬 밧데리 (Type CR 123A)
크기 : 117x65x36 mm
무게 : 300g (배터리 제외)
악세사리 : 스트랩, 손목 스트랩, 케이스


혹자의 경우 미니룩스와 CM을 거의 대동소이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같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결과물에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니룩스에 비해 CM의 향상된 특징들을 살펴보자.
미니룩스는 설계만 독일에서 했지 제작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호야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Made in Japan이지만 CM의 경우는 Made in Germany다.
생산을 독일에서 진행한 것만으로도 라이카는 적지 않은 공들여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렌즈 구조라고는 하나 멀티 코팅기술을 개량해서 적용하였다.
미니룩스 보다 크고 밝아진, 위치도 바꿀 수 있는 시도 조정 기능, 근거리 보정 마크 파인더가 적용되었다.
라이카 M7과 같은 A모드, 셔터 스피드, 플래시 정보 등을 파인더에 디스플레이해준다는 점과 고속화된 셔터 스피드 1/1000초는 미니룩스(1/400초)에 비해 가장 향상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체적비 18% 소형화를 실현하였고, 조작의 간략화와 뛰어난 그립감, 내장 플래시의 후막동조 기능, 배터리 하우징 커버 등
조작성과 전체적인 사용감 측면에서 많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향상된 기능을 감싸고 있는 견고한 티타늄 바디는 혹한과 폭염에도 잘 견딜뿐더러 고급스럽고 단아한 라이카의 디자인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P&S 카메라는 렌즈와 바디의 일체감을 통해 최적의 사진을 뽑아주기 위한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바디에 가장 최적화된 렌즈를 선택하여 채용하는데 4군 6매의 Summarit 40mm F2.4 렌즈는 50mm의 조금은 답답함과 35mm의 다소 넓은 느낌을 보완하는 진정한 스냅 사진의 편안함을 제시해주고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CM 역시 미니룩스 만큼은 아니어도 E02에러와 같은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아무래도 렌즈가 나왔다 들어갔다하면서 경화된 전선이 끊어지며 발생하는 문제인듯하다.
이상하리만큼 멀쩡해 보이면 P&S 중고품을 운 좋게 구했나 싶으면 여지없이 문제가 생긴다. 이 CM의 경우는 전 주인이 소중히 사용하시다 지방이다 보니 현상소가 사라져서 눈물을 머금고 장터로 내보낸 상태가 나물 할때 없이 좋은 제품이었는데 테스트 1롤을 촬영해 보았는데 필름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테스트 결과에 한 마디로 허탈했다. 충무로 카메라에 가보니, 사장님께서 교체할 때가 되었지 라며 당연하듯 CM을 바라보신다.

다행히 전주인께서 합의에 응해주셔서 반반씩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던 CM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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