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ne of Photo

둥지 잃은 새끼


새 우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 바닥에 둥지를 잃고 울어대는 새끼 새 한 마리가 보였다.
한주먹도 안되는 크기에 주둥이를 쭉 벌려 연신 울고 있는 것이 어미 새를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어미는 아무리 기다려도 울어대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곳은 길고양이 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데 어미를 만나 둥지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도와줄 수 있는 범위는 노출이 심한 길에서 다시 풀숲으로 보내주는 것뿐이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상태 계에 인간이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One of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향  (0) 2017.09.15
여인의 시선  (0) 2017.09.15
관찰과 휴식 사이  (0) 2017.09.05
길양이의 눈인사  (0) 2017.08.30
바라보다  (0)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