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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나의 첫번째 RF Camera, CONTAX G2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CONTAX, 교세라에서 카메라 사업을 철수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콘탁스에 대한 향수는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아쉬워하며,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한가운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AF가 되는 필름 RF 카메라 G2가 존재한다. 교세라가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개발을 진행했다면 지금쯤 아주 훌륭한 디지털 AF가 되는 RF 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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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카메라의 결정체 Leica M3
Leica M3는 1954년부터 1966년까지 22만 대가량이 생산되었고, 생산된 시기별로 외형과 기능의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생산된 시기별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두 번 와인딩을 해야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더블 스트록과 한 번의 와인딩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싱글 스트록이 있다. 또 시기별로 필름 리와인드 모양과 길이가 약간 다르고 스트랩 고리의 형태가 다르며 화각 레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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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멋을 지닌 Leica MP Anthracite
전자기술의 발달로 M7은 Auto Exposure 기능을 내장하여 빠르고 편리한 셔터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면 작동 자체가 되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요즘 나오는 모든 디지털 카메라 역시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의 M6은 배터리가 없어도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한 기계적 베이스를 갖추고 있었던 것에 비해, 배터리가 없다고 촬영이 되지 않는 M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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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mera No.1 TC-1
TC-1의 첫인상은 티타늄의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럽게 다가오며, 독특한 조리개 형태는 심플한 디자인에 세련된 포인트를 준 느낌이다. 라이카 디자인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외관만으로도 미놀타에서 얼마나 공을 들여서 제작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TC-1은 필자에게 있어 No.1이 아닌 애증의 카메라일 것이다. TC-1을 카메라샵에서 처음 봤을 때 그 앙증스러움과 손에 감기는 맛이 왠지 남다르게 다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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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의 로망, Black paint body M6 Millennium
라이카는 새로운 천 년을 시작하는 2000년을 기념하여 M6 Millennium Black Paint Body를 총 2,000대를 한정 생산하여 판매하였다. 이 모델은 2,500,000 ~ 2,502,000번까지의 고유한 시리얼 넘버를 갖고 있으며 블랙 에나멜페인트 도장으로 마무리된 M6 TTL 모델로 탄생되었다. M6 밀레니엄 모델은 기존의 20개가 넘는 M6 한정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한정판의 의미와 컨셉이 명확할 뿐만 아니라, 기념의 의미도 분명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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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Barnak을 연상 시키는 X1
X1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과거 뛰어난 자태로 명성을 얻었던 바르낙이 연상된다. 한마디로 라이카의 전통을 계승한 느낌이다. 라이카 X1은 APS-C 타입의 1.5크롭 1,200만 화소 CMOS를 사용한 라이카가 독자적으로 만든 최초의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다. 무엇보다 24mm Elmarit F2.8 렌즈가 표현해 주는 깊고 진한 색감과 개방에서부터 느껴지는 선예도와 묘사력은 역시 라이카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높은 사진의 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