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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Elmar 엘마는 라이카의 창시자인 Ernst Leitz와 라이카 렌즈 설계의 아버지 격인 Max Berek의 첫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 그 어원으로 알려져 있다. 엘마는 라이카 렌즈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렌즈이다. 렌즈의 경통이 바디 안쪽의 공간에 들어감으로 침동식(Collapsible)이란 표현을 쓴다. 이로 인해서 휴대에 상당한 이점이 있어 여행용으로 재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마의 경우 조리개 수치가 F3.5에서 F22까지인데 이 엘마의 경우는 조리개 수치가 3.5에서 16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블루코팅이 되어있고, 피트표시 숫자가 검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블랙엘마라 한다. 이 렌즈를 불빛과 태양 빛에 이리저리 비추어 보면 각도에 따라 옅은 블루 빛이 돌기도 하지만 오히려 투명함에 가깝다..
길고양이 새끼 예전에 살았던 동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 뛰놀던 그 좁은 골목길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가보니 서럽게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 자세히 보니 눈가가 짓무를 정도로 울었던 것 같다. 필시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한 것 같다. 양이의 울음 속엔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저항이 있었고, 아무리 울어도 나타나지 않는 어미에 대한 설움 또한 묻어났다. 어미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듯 계속 그 좁은 골목을 서성이는 양이, 험난한 세상을 너무 일찍 느껴야 하는 길고양이의 운명은 가혹 하기만 하다.
청사포
클래식 카메라의 노출 길라잡이 VC-METER Ⅱ 클래식 카메라는 기계적인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수려하여 사진 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한가지 불편한 것이 있다면 다름 아닌 노출계가 없다는 것이다. 노출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했다 하더라도 주말에나 한 번쯤 사용하다 보면 변화무상한 빛 사이에서 노출이 헷갈릴 때가 적지 않다. 손에 들고 사용하는 노출계 같은 경우는 집에 놓고 나오는 일이 부지기수다. 물론 나름의 공식을 새워 뇌출계를 활용하는 분들도 많지만, 빛이 자주 변하는 시간대나 같은 장면이라도 렌즈의 다양한 효과를 표현하고 싶을 때 뇌출계는 혼동을 일으키고 가끔 머릿속이 하얗게 변화는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럴 때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다름 아닌 이 작은 VC-METER Ⅱ다. 크기에 비해 가격도 고가인데 이렇게 작은 노출계가 과연 제대로..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은 Elmar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100 years of LEICA 100 years of LEICA WestLicht Photographica Auction Pre-show 3년 전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었던 100 years of Leica Pre-Show. 오스트리아의 사진전문 경매회사 Westlicht는 라이카가 태어난 베츨러에서 진행될 100주년 기념 경매에 출품될 사진 작품과 카메라들을 한국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 가졌었다.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사진을 정리하던 와중에 행사에 참여했던 사진들을 보니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완성도 높은 라이카의 행보와 사진들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이었다. 당시 행사를 소개하던 기사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라이카 공식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014년 5월 2..
열정 지난 여름 DDP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빨간 원피스, 호피문양 신발에 선글라스를 쓰고 뭔가 열심히 스케치를 하고 있다. DDP 응시하며 열심히 손을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은 개성 넘치는 드레스 코드만큼 이나 열정적이다.